추신수 시즌최다 84볼넷

입력 2013-08-25 18:39

추신수(신시내티)가 개인 최다 볼넷 기록을 경신했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홈경기에서 톱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0에서 0.278로 내려갔다. 비록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지만 볼넷을 84개로 늘려 2010년 남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기록(83개)을 갈아치웠다. 추신수는 올 시즌 팀 동료 조이 보토(100개)에 이어 이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1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잡힌 추신수는 3회 선두타자로 나와 풀카운트 신경전 끝에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1루를 밟은 추신수는 바로 2루 도루를 시도했다. 하지만 상대 포수의 송구에 잡혀 통산 100도루는 무산됐다. 신시내티는 0-2로 뒤진 5회부터 3이닝 동안 네 명의 타자가 번갈아 홈런을 터뜨린 덕에 6대 3으로 역전승했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