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곡면 올레드 TV 유럽공략 시동

입력 2013-08-25 17:23

LG전자는 다음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3’을 앞두고 유럽 시장에 곡면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본격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LG전자는 오는 28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최고급 가전매장 ‘하이파이 프로피스(HIFI Profis)’에서 제품 론칭 행사를 시작한 뒤 유럽 주요 국가에 순차적으로 곡면 올레드 TV를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의 55인치 곡면 올레드 TV는 LG가 자체 개발한 ‘WRGB’ 방식을 적용해 깊고 풍부한 색 표현이 가능하다. 또 고강도 초경량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 재질로 두께 4.3㎜에 무게 17㎏의 초슬림·경량 디자인을 자랑한다.

LG 곡면 올레드 TV는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와 독일전자기술자협회(VDE) 등 해외 유수의 인증 기관으로부터 2D 및 3D 화질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LG 곡면 올레드 TV의 유럽 출시 가격은 8999유로다.

LG전자 TV사업부장 이인규 상무는 “최상의 화질을 자랑하는 LG 곡면 올레드 TV를 유럽 최초로 판매해 시장을 선도하고자 한다”며 “프리미엄 브랜드들과의 공동 프로모션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올레드 TV=LG’라는 인식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