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예배의 성공자가 되라
입력 2013-08-25 19:09 수정 2013-08-25 19:24
창세기 4장 3∼5절
인간과 동물의 다른 점은 무엇입니까. 동물에게는 영(靈)이 없다는 것입니다. 동물은 신을 찾지 않습니다. 인간만 신을 찾습니다. 그리고 오직 인간만 하나님께 예배합니다.
하지만 예배라고 해서 다 같은 예배가 아닙니다. 본문을 보면 가인과 아벨이 똑같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불공평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벨의 예배는 받으셨지만 가인의 예배는 받지 않으셨습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가 있고 받지 않으시는 예배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말씀을 자세히 보면 예배만 안 받은 것이 아니라 예배하는 사람도 거부하셨습니다. 성경은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아니하신지라”(창4:5)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창세기 4장 4절에선 아벨과 그 제물은 받았다고 돼 있습니다. 예배도 받았지만 아벨이라는 사람도 받아주셨습니다.
예배는 곧 하나님과의 관계 형성입니다. 그저 찬송하고, 헌금만 드리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인격적 관계가 형성돼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배는 하나님을 만나는 사건입니다. 우리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과 만나는 경험을 해야 합니다. 만약 그것이 없다면 그 예배는 살아있는 예배가 아닙니다. 예배에는 하나님을 만나는 사건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만나면 부흥이 일어납니다. 먼저 심령의 부흥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희망이 생깁니다. 기쁨이 살아납니다.
목사로서 성도들에게 강조하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예수 잘 믿어 행복해지자.”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지 않았습니까.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10:10). 예수 믿으면 행복해져야 합니다. 그리고 믿는 자가 행복해지기 위해선 ‘예배의 성공자’가 돼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예수님이 고난을 받으셨으니까 우리도 고난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얼핏 보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소원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고난을 받으셨으니까 우리는 행복해져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분명히 말씀하지 않았습니까.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사53:5). 이 말씀을 믿는다면 우리는 잘돼야 합니다. 우리가 행복해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헛되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우리를 부요하게 하시려고 스스로 가난하게 되셨습니다(고후8:9). 믿으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의 삶이 부요함과 풍성함으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물론 특별한 은사가 있고 하나님의 특별한 지명을 받은 사람은 때로 고난을 겪으며 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아시스의 성자’ 성 프란시스는 가난한 삶 속에서 그만의 특별한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결혼을 하지 않은 바울 사도는 독신의 은사로 하나님께서 맡기신 복음 전파의 사명을 충실히 수행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하나님 안에서 풍성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잘돼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소원입니다. 먼저 예배의 성공자가 되십시오. 그러면 그때부터 여러분의 인생에 행복의 꽃이 핍니다.
윤수현 목사(대전새하늘성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