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스포츠는 차별에 대응하는 무기”

입력 2013-08-24 20:21 수정 2013-08-24 09:49

[쿠키 스포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4일 “스포츠는 차별에 대응하는 강력한 무기”라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충북 충주시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린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막식에서“스포츠에는 어떠한 종류의 차별도 없고 평화와 발전을 도모한다”며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우정의 정신으로 함께 한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우리는 하나의 인류로써 시간과의 싸움 속에서 가난과 기아, 질병, 환경파괴와 맞서 싸우고 있다”며 “유엔은 이러한 우리시대의 도전을 해결할 전 세계의 노력을 이끌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25일 고향인 충북 음성군 상당리 윗행치마을 방문과 충주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한다.

한편 다음달 1일까지 8일간 열리는 세계조정선수권대회는 조정 종주국인 영국 등 75개 국가에서 1900여명이 출전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한국은 올림픽은 물론 세계조정선수권에서도 메달을 딴 적이 없다. 이번 대회 21개 종목에 56명이 출전한 한국은 3개 종목 결승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충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