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떼의 물고기가 헤엄쳐 지나갔다’ 大賞 환경사랑 공모전
입력 2013-08-23 18:28
국내 최대 규모인 ‘2013 대한민국 환경사랑 공모전’(이하 공모전)의 정크아트 부문 대상에 강지혜·오혜리씨의 ‘한 떼의 물고기가 헤엄쳐 지나갔다’(사진)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폐철과 철사, 폐방충망을 이용해 자유롭게 헤엄치는 물고기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버려진 자원을 활용해 살아있는 생명을 표현함으로써 정크아트의 취지와 예술로서의 심미적 완성도를 가장 잘 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환경공단은 이밖에 지면광고 부문 대상작으로 임수연씨의 ‘절전이 발전입니다’, 사진 부문 대상작에 백연희씨의 ‘역습’을 선정하는 등 공모전 수상작을 23일 발표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4일 서울중앙우체국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배우와 영화감독, 화가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환경운동에 많은 애정을 쏟고 있는 홍보대사 구혜선도 참석할 예정이다. 수상작들은 시상식 이후 약 일주일간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갤러리에서 무료로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아울러 전국의 환경공단 환경사랑홍보관에서 상설 전시되며,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관람할 수 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