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10대그룹 총수 8월 28일 청와대 오찬회동
입력 2013-08-23 18:16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8일 국내 10대 그룹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23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 5월 초 미국 방문과 6월 중국 국빈 방문 당시 경제사절단으로 수행했던 대기업 총수들을 만난 적이 있지만 10대 그룹 총수만 따로 초청해 청와대에서 오찬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오찬 자리에는 삼성, 현대·기아차, SK, LG, 롯데, 현대중공업, GS, 한진, 한화, 두산 회장단이 초청됐다. 재계 12위 규모인 두산의 박용만 회장은 신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초대됐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초청 대상에서 10대 그룹 중 유일하게 포스코가 빠진 것과 관련해 “이번 오찬 간담회 초청 대상은 순수 민간기업으로만 국한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하반기 국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제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대한 대기업들의 협력을 당부하고 창조경제에 관련한 재계의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대기업 총수들은 정부가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골자로 추진 중인 상법 개정안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 대통령은 29일에는 중견기업 대표 3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할 계획이다.
하윤해 기자 justi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