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호주에 슈퍼요트 제작 제안

입력 2013-08-23 18:16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호주 경제계에 창조경제 협력 방안의 하나로 슈퍼요트 공동 제작을 제안했다. 자동항해장치, 원격조종장치 등 첨단조선기술이 장착된 슈퍼요트는 대당 가격이 100억∼250억원에 달한다.

전경련은 23일 호주 멜버른에서 ‘혁신과 창조경제’를 주제로 제34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 등 한국 측 인사 50여명과 존 워커 맥쿼리코리아 회장 등 호주 측 인사 60여명이 참석했다.

한·호주 경제인들은 양국 간 자원·인프라 협력 방안과 창조경제 분야 협력 가능성을 집중 논의했다. 한국 재계는 양국 협력방안으로 슈퍼요트 공동 제작, 홀로그램 오페라 전용관 건설, 의료용 스마트폰 공동 제작 등 3가지 아이템을 제안했다.

슈퍼요트의 시장 규모는 지난 10년 동안 두 배 이상 급팽창했다. 세계 최고의 조선강국인 한국과 세계 2위 요트 생산국인 호주가 손잡으면 글로벌 슈퍼요트 시장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게 전경련의 설명이다.

하윤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