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史 영문 포털 생겼다
입력 2013-08-23 17:45
한국 현대사에 관한 최신 자료들이 총망라된 영문 인터넷 포털이 개관했다. 특히 세계 각국의 최신 비밀해제 문서들을 쉽게 볼 수 있어 한국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과 전 세계 한국 현대사 연구자들의 ‘보물창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워싱턴DC에 소재한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우드로윌슨센터는 22일(현지시간) 자체 연구진이 개발한 ‘한국 현대사 포털(Modern Korean History Portal)’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한국국제교류재단 후원으로 개발된 이 포털은 40여개에 이르는 세계 각국의 기록보관소 등에서 수집한 최신 비밀해제 문건을 원문 또는 번역문 형태로 수록하고 이를 일반에 무료로 공개하는 인터넷 사이트다.
특히 날짜, 주제, 위치, 언어, 작성자 등을 기준으로 분류 검색이 가능하고, 검색 결과에 따라 연관된 문서도 동시에 나타나기 때문에 필요한 관련 자료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이 포털은 한반도 전문가인 제임스 퍼슨 연구원의 주도로 우드로윌슨센터 공공정책프로그램 소속 정보기술(IT), 대외협력팀이 참여해 3년 동안 개발한 끝에 이날 일반에 공개됐다.
워싱턴=배병우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