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 통합청주시 출범, 공무원 151명 늘린다

입력 2013-08-23 15:15

[쿠키 사회] 내년 7월 출범하는 통합 청주시는 신설 농정국을 포함해 총 6국 39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현행 4국인 조직이 2개국 더 늘면서 공무원 수도 기존 2647명(청주 1783명·청원 864명)보다 151명이 늘어난 2798명으로 계획됐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23일 청주고인쇄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통합 청주시 조직설계 최종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청원·청주 상생발전 방안의 이행과 지역화합·균형발전 업무를 담당할 상생발전담당관이 시장 직속으로 신설된다. 친환경농산과와 원예유통과 등을 둔 농정국(5개 과)이 신설되고 기획경제국이 기획경제실(6개 과)로 확대된다.

통합 청주시의 4개 구청에는 구청과 보건소가 각각 설치된다. 현재의 2개 보건소장은 4급 간부가 각각 담당했으나 4급 1곳, 5급 3곳으로 계획됐다.

상수도사업본부, 문화예술체육회관, 청주고인쇄박물관, 청주랜드관리사업소 등의 기구는 현행대로 유지되며 아동복지관은 민간에 위탁된다.

기구 신설과 4개 구청·보건소 운영에 따라 통합 청주시의 공무원 수도 증가하게 된다. 공보·감사·총무 등 기존 중복 부서의 통·폐합으로 공무원 141명이 줄게 되지만 농정국과 2개 구청·보건소 신설로 151명의 정원을 늘리기로 했다.

청원·청주 통합 추진 공동위원회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통합 청주시의 기구·조직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청주=국민일보 쿠키뉴스 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