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언론 100년사’ 2013년말 출간 앞두고 마무리 중

입력 2013-08-22 21:46

대전·충남지역 언론 100년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책자가 연말 출간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대전·충남 언론 100년사’란 제목을 발간되는 책자는 사단법인 대전언론문화연구원이 주관하고, 조성남(59·대전 중구문화원장·전 중도일보 주필)씨가 편찬위원장을 맡아 진행되고 있다. 대전·충남지역 언론 역사 전체를 다룬 책자가 발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원고를 마감한 뒤 수정작업을 하고 있다.

100년사 1부에서는 지역 언론 격동의 역사를 다뤘다. 먼저 일제 강점기 시절에도 지역 언론이 존재했음을 사료를 통해 확인하고 있다. 대전 출신으로 논설기자로 명성을 떨친 단재 신채호 선생의 활약상도 담는다. 이어 해방과 한국전쟁을 거치며 본격적인 충청지역 언론의 출발과 ‘1도 1사’ 등 정권의 이동에 따라 부침을 거듭하는 언론 전환기를 다루고 있다. 1970년대 대전일보와 중도일보의 통폐합의 진실을 다룬 부분은 최대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언론의 암흑기, 굴종과 부할’에서 언론 역사의 부끄러운 자화상을 다루고 있으며, ‘충청언론을 지킨 언론인들’에서는 지역 언론의 특종기 등을 담고 있다.

대전=정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