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카드 발급 1억장 돌파

입력 2013-08-22 18:09

체크카드 발급장수가 사상 처음으로 1억장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3년 상반기 중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신용카드 발급장수(누적)는 1억1534만장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100만장가량 감소했다. 반면 체크카드 발급장수는 1억369만장으로 작년 말보다 4.6%(458만장) 증가했다.

상반기 신용카드 결제금액은 1조54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 증가에 그쳤다. 증가율 기준으로 보면 2009년 하반기(3.2%) 이후 3년6개월 만에 최저치다.

한은은 “민간소비가 둔화되고 작년 10월 금융감독당국이 신용카드 발급기준에 개인 신용등급 제한을 신설하는 등 기준을 강화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체크카드 결제금액은 세제혜택 등 정책적 지원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7.5% 증가한 2370억원을 기록했다. 건당 결제금액은 전자상거래, 편의점 등을 통한 소액결제가 늘면서 감소하는 추세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건당 결제금액은 각각 5만1000원, 2만8000원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1.9%(5만2000원), 12.5%(3만2000원) 줄었다.

한장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