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라디오+전자책+CCTV+전화’… LG유플러스, ‘홈보이’ 출시
입력 2013-08-22 17:51 수정 2013-08-22 22:11
LG유플러스가 TV와 라디오, 전자책, 학습기, CCTV, 전화 등을 하나의 단말기로 이용할 수 있는 ‘홈보이(homeboy)’를 출시했다.
LG유플러스는 22일 서울 서교동 GS건설 모델하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7인치 화면의 태블릿PC인 ‘갤럭시탭3’에 고음질 스피커 독 ‘홈보이 스테이션’이 세트로 구성된 홈보이를 공개했다. 홈보이는 풍부한 콘텐츠, IPTV와 연동한 다양한 서비스가 강점이다. 우선 46개 채널의 실시간 방송과 드라마·영화 VOD(주문형 비디오) 서비스, 320만곡의 음원, 전 세계 5만개 라디오 채널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홈도서관’ 서비스를 눈여겨볼 만하다. 초·중·고등학교 필독서, 세계명작 원서 등 1만권의 교양도서와 매달 10권씩 새로 올라오는 신간을 모두 무료 이용할 수 있다. 1600여권의 동화를 한글, 영어, 수화 버전 동영상으로 제공하는 ‘어린이 동화 서비스’나 전담 원어민 교사로부터 외국어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원어민 회화 서비스’도 눈에 띈다.
이와 함께 외부에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홈보이에 장착된 카메라 렌즈를 통해 집안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IPTV 서비스인 ‘유플러스TV G’와 연동하면 홈보이를 추가 TV로 활용하거나 스마트폰의 콘텐츠를 TV에서 공유하는 게 가능하다.
3년 약정 기준으로 월 1만6000∼2만원을 내면 홈보이 단말기가 제공되고, 전용 홈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모든 요금제에는 영상통화 300분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가입자 간 음성통화, 문자메시지 서비스, 채팅 서비스는 무료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 홈보이를 가정 내 AP와 연계해 집 밖에서도 가정의 조명과 전력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하고, 헬스케어도 가능한 상품을 선보일 방침이다. 강현구 LG유플러스 컨버지드홈 사업부장(상무)은 “활용도가 높은 가전제품들의 기능을 하나의 디바이스에서 통합 제공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며 “다양한 스마트홈 상품을 추가로 출시해 적극적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