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절교회 연대·차세대 지도력 개발 논한다… 23차 PWC 대회
입력 2013-08-22 17:44 수정 2013-08-22 21:39
전세계 오순절교회 지도자들 27∼30일 말레이시아서 한자리
전세계 오순절교회 지도자들이 오는 27∼30일 말레이시아에서 제23차 세계오순절대회(PWC·Pentecostal World Conference)를 열고 급변하는 시대의 성령운동 및 사역 방향성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 대회에선 세계 오순절교회 최고 지도자인 조용기(사진)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가 오순절 성령운동의 역사, 사역, 리더십 등의 메시지를 전한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갈보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PWC 대회는 ‘한 마음으로 다음 세대를 불러모아 복음으로 무장시켜 내보내라(In one accord… rallying, reaching & releasing the next generation)’는 주제아래 오순절 교회의 연대, 차세대 지도력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
27일 조 목사의 특강을 시작으로 28∼30일 5개 주제 강연과 선택강의가 진행된다. 특강에선 리더십, 청년·장년사역, 어린이·청소년 사역, 미디어·커뮤니케이션 사역, 교육방법, 성령사역, 신학교육, 세계선교 등을 다룬다.
29일에는 글로벌 리더십 포럼이 열린다. 이 대회와 별도로 세계오순절협의회(PWF·Pentecostal World Fellowship)도 26∼27일 세계선교 포럼을 갖는다. 갈보리 컨벤션 센터는 말레이시아 갈보리교회 예배당으로 최근 건축을 마쳤다.
PWC 의장 옹 섹 리앙 회장은 “전 세계 오순절 성령운동 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하나님 나라를 위해 연령과 국가를 초월해 예언자적 목소리를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PWF 회장 프린스 구너랏남(말레이시아 갈보리교회) 목사도 “조용기 목사님의 특강, 포럼, 선택강의 등으로 구성된 이번 대회가 오순절교회의 영성강화를 돕고 성공적인 목회 아이디어를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마침 행사가 열리는 시기는 말레이시아의 56번째 독립기념일 주간과 겹쳐 뜻 깊은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 세계 6억명의 성도가 소속된 PWC는 1947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첫 대회를 갖고 3년마다 대회를 개최해 왔다. 1998년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18차 대회가 열린바 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