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유일 라이브 음악방송 ‘200회’ 맞아…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입력 2013-08-22 18:19
유희열의 스케치북(KBS2·23일 밤 12시20분)
2009년 4월 첫 방송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지상파 방송3사에서 방영되는 모든 프로그램 중 유일한 라이브 음악방송이다. 매주 금요일 밤 늦은 시간에 전파를 타지만 탄탄한 고정 시청자들을 확보하며 장수하고 있다. 특히 재치 있는 말솜씨와 해박한 음악 지식을 보여주는 진행자 유희열(사진)은 ‘…스케치북’의 인기를 견인하는 일등공신이라 할 수 있다.
제작진은 23일 방송 200회를 맞아 특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더 팬(THE FAN)’이라는 주제를 내걸고 가수 이효리 윤도현 박정현 장기하 등이 각각 좋아하는 음악인으로 꼽은 김태춘 로맨틱펀치 이이언 선우정아가 출연,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
유희열은 21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방송 200회 특집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프로그램이 300회, 400회까지 살아남길 바란다”며 “자기 얘기를 확고하게 하는 뮤지션들, 균형감을 잃지 않고 활발하게 활동하는 가수들이 자기 이야기를 표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