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서측배후단지 입주기업 모집

입력 2013-08-22 15:51

[쿠키 사회]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된 광양항 서측배후물류단지 조성이 완료됨에 따라 입주기업을 오는 9월 26일까지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광양항의 물류단지 공급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서측배후단지는 193만㎡ 부지에 총 사업비 3942억원이 투입돼 지난 2007년 12월 착공, 2012년 5월 조성이 완료됐다.

이번에 임대하는 서측배후단지는 복합물류(31만㎡), 일본기업(21만㎡), 해양플랜트(13만㎡), 음·식료품(28만㎡) 등 4개 구역 총 93만㎡ 부지다. 12개 단위부지별로 1만6500∼15만㎡씩 분할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냉동냉장, 위험물 등 특수 창고 건립 시에는 6600㎡이상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격은 물류업종 및 직전년도 수출 비중이 50% 이상인 제조업종과 외국인 투자비율이 10% 이상이면서 외국인 투자납입금이 1억원 이상인 제조업종의 외국인투자기업 등이다.

특히 이번 입주자 모집공고를 통해 입주하는 기업은 최대 50년간 저렴한 임대료(기본임대료 200원/㎡·월, 우대임대료 30∼120원/㎡·월)와 관세유보, 취·등록세 면제 등 각종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서측배후단지의 기업 입주가 완료되고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경우 연간 50만TEU(20피트 컨테이너)의 신규화물 창출과 1900억원의 지역 내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수광양항만공사 송정익 물류기획팀장은 “최근 동측배후단지에 26개 업체가 입주하며 100% 임대 완료됨에 따라 물류시설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많은 기업들이 서측배후물류단지에 관심을 갖고 있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광양=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