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아이스크림의 지구사 外
입력 2013-08-22 18:49
인문·교양
△아이스크림의 지구사(로라 B. 와이스)=수세기 동안 인간을 매료시킨 아이스크림. 얼음 발견 직후부터 시작돼 17세기 이탈리아를 거쳐 오늘날까지 온 아이스크림의 여정이 펼쳐진다(휴머니스트·1만6000원).
△퇴계와 율곡, 생각을 다투다(이광호)=조선의 위대한 사상가 퇴계와 35세 연하의 천재 율곡이 주고받은 편지와 시문을 엮었다. 이들의 사상 교류에서 삶의 지혜와 시대정신을 읽어낼 수 있다(홍익출판사·1만5800원).
△코난 도일을 읽는 밤(마이클 더다)=코난 도일은 어떻게 셜록 홈즈의 모험을 만들었는지 분석한 책. 셜로키언(셜록 홈즈에 열광하는 사람들)과 도일리언(코난 도일을 추종하는 사람들)의 필독서(을유문화사·1만3000원).
△대통령 의전의 세계(김효겸)=역대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실 근무자 가운데 최장 근무 기록을 보유한 저자가 대한민국 최고 의전의 이론과 실제를 집대성했다. 대통령 의전의 기본 매뉴얼부터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까지 자세히 들려준다(알에이치코리아·2만5000원).
예술·실용
△우리 새 도감(김남일 외 6인)=한반도에서 관찰된 440여종의 새를 눈에 띄는 형태와 특징에 따라 정리했다. 새의 형태만으로도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도감이다(지성사·5만8000원).
△소울 플레이스(한창훈 외 12인)=어떤 시점의 어떤 장소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위로받을 때가 있다. 저자 13명이 자신만의 소울 플레이스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청어람미디어·1만3800원).
△명작수첩 미술(앤디 팽크허스트·루신다 혹슬리)=손바닥 미술관이 따로 없다. 시대나 유파라는 도식적 분류를 뛰어넘어 아름다움 등 10개 주제로 나눠 자유롭게 명화 감상의 재미를 제공한다(현암사·1만5000원).
△원씽(게리 켈러·제이 파파산)=이제 멀티 태스킹은 잊어라. 모든 일이 중요하다고 붙잡고 있다간 아무것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단 하나를 찾아 집중하고 삶에 적용하라(비즈니스북스·1만4000원).
아동·청소년
△조선통신사 여행길(글 이기범 김동환·그림 한용욱)=제술관 신유한의 안내를 받아 조선의 외교사절단인 조선통신사의 일본 여행길을 따라간다. 시원한 편집이 눈을 잡아끈다(그린북·1만3000원).
△호랑이골 떡 잔치(글 한미경·그림 문종훈)=떡장수 할멈 앞에 나타난 호랑이들.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하는 대신 떡 잔치를 열어달라고 부탁하는데…. 호랑이도 반하게 만든 빛 곱고 맛 좋은 떡 이야기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은나팔·1만2000원).
△꿈꾸는 수렵도(글 권타오·그림 이종균)=고구려 고분과 벽화를 소재 삼아 쓴 어린이 소설. 소년 화공 모모루와 중국에서 건너온 콧대 높은 화공 왕윤의 벽화 대결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샘터·1만1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