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쇼핑객 월 1500만명 돌파… 1년새 138% 증가

입력 2013-08-22 17:25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이용해 상품을 구매하는 ‘모바일 쇼핑객’이 월 평균 1500만명을 넘어섰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랭키닷컴과 공동으로 2만1000여개 온라인쇼핑몰과 쇼핑 애플리케이션 방문 동향을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월평균 모바일 쇼핑앱 이용자 수가 1553만명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138.7%, 하반기보다 44.4% 증가했다.

쇼핑 업태별로 보면 소셜커머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660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오픈마켓(548만명), 종합쇼핑몰(153만명), 대형마트 쇼핑몰(105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앱 가운데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분야는 카카오톡, 라인 같은 메신저였다. 월 평균 3251만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쇼핑앱은 47개 분야 중 17번째로 이용자가 많았다.

PC로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는 사람은 월평균 2940만명으로 조사됐다. 2011년 하반기 3085만명을 기록한 뒤 계속 하락 추세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아직은 모바일 쇼핑몰 이용자 수가 PC를 통한 인터넷 쇼핑몰 이용자 수의 절반에 불과하지만 모바일쇼핑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어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