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내실 있는 국제행사 유치에 힘 쏟는다
입력 2013-08-22 14:16
[쿠키 사회] 전남도가 ‘국제행사 불모지’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국제회의와 국제체육대회·박람회·전시회 등의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도는 “지난해부터 각 분야 국제행사 52건의 유치를 추진한 결과 현재 23건의 유치에 성공하고 29건의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그동안 국제행사를 유치하기 위해 ‘국제행사 유치 전략기획팀’을 별도 발족하고 전남정책위원회 분과위원장과 실·국장 등 21명으로 국제행사 유치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또 전남발전연구원과 학계, 유관기관, 언론인, 기업인 등 400여명으로 국제행사 전문가 인력 풀(Pool)을 구축했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는 국제행사 유치에 관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1000만원의 시상금을 내걸고 공모를 실시하기도 했다.
전남에서는 3월말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가 열린데 이어 지난달 여수국제청소년축제가 개최되는 등 국제규모의 지자체 축제도 점차 늘고 있다.
도가 유치한 국제행사는 4월20일 개막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비롯해 완도 국제해조류박람회(2014년 4월), 담양 세계대나무엑스포(2015년 6월), 세계해설가대회(2014년), 동북아시아지역 자치단체연합(NEAR) 총회(2014년) 등이다.
정순주 도 경제과학국장은 “국제행사 개최가 가능한 도내 호텔과 리조트 시설이 늘고 있는 만큼 각 대학들의 국제학회 유치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