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이은성 6월 26일 비밀 결혼식 올려

입력 2013-08-21 23:16


가수 서태지(41)와 배우 이은성(25)이 지난 6월 26일 비밀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이날 서태지 자택인 서울 평창동에서 양가 가족들만 모인 가운데 예식을 치렀다. 서태지는 현재 이곳에서 부모를 모시고 이은성과 신접살림을 꾸리고 있다.

서태지는 21일 서태지닷컴에 올린 글에서 “얼마 전 가족들끼리 모여서 뜻 깊은 결혼식도 잘 올렸고 집들이 겸해서 여러 지인들을 초대하면서 좋은 시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정도 꾸리고 부모님과 함께 지내다 보니 좋은 점들이 참 많은 것 같다. 소소한 일상 속에 큰 행복들이 숨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왠지 철도 좀 드는 것 같다”고 했다.

현재 9집을 작업 중인 그는 “이제는 생활 패턴이 많이 바뀌게 되니까 예전에 혼자 지내며 작업할 때보다 혹시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는 건 아닐까 하고 내심 걱정이 많았는데 예전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작업이 된다”며 “새삼 가정이라는 울타리가 참 포근하고 든든한 것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태지는 지난 5월 이은성과의 결혼을 공식 발표했으나 결혼식 일정과 장소는 비밀에 부쳤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