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 인체조직 기증 앞장 의협 임원진 20여명 서명
입력 2013-08-21 19:31
의사들이 고귀한 생명나눔인 인체조직 기증 캠페인에 발벗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와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는 21일 서울 이촌동 의협회관에서 ‘의협 임원진 인체조직 기증 희망 서약식’을 갖고 생명나눔운동 동참을 선언했다. 서약식에는 노환규 의협회장 등 임원진 20여명이 참석해 인체조직 기증을 직접 서약했다. 인체조직 기증은 사후에 피부, 뼈, 연골, 인대, 혈관 등을 기증하는 것이다. 한 명의 기증자가 최대 100여명의 환자에게 혜택을 줄 수 있지만 우리나라의 인체조직 기증률은 매우 낮아 전체 수요의 80% 가까이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노 회장은 “한 사람의 인체조직 기증을 통해 100명 이상에게 사랑의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난다”면서 “더 많은 의사들이 서약에 참여하도록 16개 시·도 의사회를 중심으로 적극 알리고 환자 참여까지 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