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SK 제압 결승 진출

입력 2013-08-21 18:00

‘진짜사나이’ 상무가 2013 KB국민카드 프로-아마농구 2년 연속 최강전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해 우승팀인 상무는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준결승전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윤호영(20점·10리바운드·4어시스트·4블록슛)과 허일영(23점·6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75대 61로 승리했다.

상무는 1쿼터 초반 12-0까지 달아나며 기선을 제압했다. SK의 저력도 대단했다. 3쿼터 막판 최부경의 연속 4득점과 주희정의 3점포, 변기훈의 자유투 2개 등을 묶어 내리 9점을 쓸어 담은 SK는 52-46으로 앞서 갔다. 그러나 상무는 3쿼터 종료와 함께 김현민의 골밑 득점으로 점수를 4점 차로 좁혔다. 이어 이정현과 허일영의 연속 득점으로 52-52, 동점을 만든 상무는 허일영의 3점포까지 림을 가르는 등 연속 11점을 퍼 올려 4쿼터 시작 4분 만에 59-52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상무는 박찬희, 윤호영의 연속 3점슛이 터져 경기 종료 약 3분을 남기고는 70-59로 달아나 승리를 결정지었다.

윤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