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폭 제한·상승폭은 무제한… 하나대투증권 ‘턴어라운드형 주가연계증권’

입력 2013-08-21 17:25


하나대투증권은 최근 조정장에서 자산관리형 전략상품으로 턴어라운드형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을 최고의 추천상품으로 꼽았다. 손실을 안정적으로 제한하면서 수익의 극대화를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턴어라운드형 ELS는 시장대비 주가가 일시적으로 크게 떨어진 우량 대형주 가운데 향후 실적·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1개 혹은 2개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수익구조는 1년 만기 시 두 종목 가운데 상승률이 낮은 종목의 상승률의 60∼90%까지 수익참여가 가능하게 설계됐다.

기존 ELS 상품은 해당 기초자산인 주가지수나 종목 가격이 사전에 약정된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수익률을 제대로 상환할 수 없었다. 하지만 턴어라운드형 ELS는 이러한 약점을 보완했다. 주식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했지만 하락폭을 제한한 반면 상승폭을 무제한으로 열어뒀다. 이 때문에 기초자산 종목이 1년 후 평가시에 기준일보다 하락해 손실이 나더라도 원금의 95%까지 보장된다.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턴어라운드 ELS는 ‘밀짚모자는 겨울에 사라’는 증시 격언에 따라 상품 구조를 맞춘 형태”라며 “설사 기초자산의 주가가 반토막이 나더라도 최대 5% 손실밖에 보지 않는 반면 상승폭이 무제한이여서 손실에 비해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