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숏펀드 중 설정액 최고… 한국투자증권 ‘트러스톤다이나믹50증권자투자신탁’
입력 2013-08-21 17:25
한국투자증권이 판매하는 ‘트러스톤다이나믹50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은 국내 롱숏펀드 가운데 설정액이 가장 큰 펀드다. 펀드자산의 30∼50%를 국내 채권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국내 주식 롱숏전략으로 운용하면서 ‘시중금리 플러스 알파(+α)’를 추구하는 상품이다.
롱숏펀드의 전략은 상승이 기대되는 종목을 매수(long)하고,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을 차입매도(short)하거나 주가지수선물을 매도해 실제 주식의 순편입비중을 20∼30%로 운용한다. 또 롱숏전략뿐 아니라 저평가 영역에 있거나 시장환경과 무관하게 장기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종목으로 롱 포지션을 구축하는 전략도 사용한다. 이는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 이익이 발생하며, 가격 변동성이 낮기 때문에 주식시장 흐름과 상관관계가 낮은 특징이 있다.
국내 주식에 대한 주식 매매 차익은 비과세이기 때문에 롱숏펀드 투자시 발생하는 이익의 많은 부분이 과세가 되지 않아 주가연계증권(ELS)나 해외채권형 펀드 등에 비해 절세 효과도 높다.
문승현 상품전략부 부장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발표와 함께 혼조세로 접어든 상황에서 시장의 등락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꾸준한 성과를 축적하는 롱숏펀드는 투자의 묘안이 될 수 있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