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미래 50년 추진단 발족

입력 2013-08-21 15:18

[쿠키 사회] 경남의 새로운 50년 성장동력산업 육성의 핵심역할을 담당할 ‘경남 미래 50년 추진단’이 본격 가동된다.

경남도는 21일 오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홍준표 지사, 총괄추진팀원, 3개 분과 팀원, 자문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단 발족을 겸한 첫 전체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발대식에서 “현 세대와 미래 50년 세대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을 육성하지 않으면 미국의 최대산업도시인 디트로이트시의 파산사태와 같은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며 “미래 50년 성장동력산업의 육성을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홍 지사는 오는 26일부터 시작하는 시·군 순방을 통해 미래 50년 전략사업을 구체화하고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도정 전략산업 청사진과 강력한 지휘소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민·연·관(民·硏·官) 합동기구로 구성된다.

윤한홍 행정부지사를 추진단장으로 하고 총괄추진팀 아래 신성장동력·기반시설·신산업개발 등 3개 분과를 둔다.

총괄추진팀은 경남도 실·국장과 18개 시·군 부단체장이 모두 참여해 마스트플랜 수립, 사업 우선순위 결정, 재원 투자계획 수립 등의 업무를 맡는다. 3개 분과팀에는 시·군 과장, 경남발전연구원, 민간연구소 전문가 등이 참여해 50년 미래 산업지도를 설계하고, 추진기반을 다지는 실무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추진단은 올해 말까지 운영된다. 매월 전체회의를 통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구체화 전략을 마련해 12월 중 경남 미래 50년 비전을 도민들에게 제시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 6월초부터 도내 시·군과 함께 역점적으로 육성해야 할 미래 50년 성장동력산업의 밑그림을 그려왔다.

도는 미래 50년 성장동력산업으로 항공우주산업과 첨단나노융합산업, 해양플랜트산업, 조선해양산업 등을 선정하는 한편 도내 18개 시·군이 지역특화 산업으로 뽑는 36개 전략사업을 선정했다.

창원=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