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행세하며 마사지업소서 금품 갈취한 10대 검거
입력 2013-08-21 13:44
[쿠키 사회] 조직폭력배 행세를 하며 마사지업소에서 금품을 갈취한 10대와 20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마사지업소에 들어가 조폭임을 내세우며 금품을 빼앗은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박모(24)씨 등 3명을 구속했다. 또 같은 혐의로 김모(19)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6월 17일부터 지난달 16일까지 의정부시내 마사지업소 2곳을 찾아가 모두 6차례에 걸쳐 65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월 300만원의 상납금을 내라고 하고 조직원을 업소에서 일하게끔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마사지업소에 들어가 문신을 보여주고 조폭인 것처럼 행세했다.
이들 가운데 김씨만 10대고 나머지는 모두 20대 초·중반의 동네 선·후배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해를 본 업소가 있으면 경찰에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의정부=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