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로 보행전용거리’ 월 2회 이상으로

입력 2013-08-20 22:24

서울시는 매월 셋째주 일요일에 운영해 온 ‘세종로 보행전용거리’를 다음 달부터 월 2회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보행전용거리가 운영되는 날에는 광화문 삼거리∼세종로 사거리까지 550m 구간에서 차량 통행이 제한되며 이 일대에는 장터와 문화공연 등이 열린다. 시는 셋째주 일요일은 지금처럼 재활용 장터, 농부의 시장 등 장터 중심으로 운영하고 확대되는 일요일에는 차량통제로 생기는 공간을 시민들의 여유와 소통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9월 15일에는 광화문나눔장터, 29일에는 서울로드페스티벌과 연계돼 운영된다. 10월에는 6일 하이서울 페스티벌, 20일 나눔장터가 열린다. 11월에는 보행전용거리를 매주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세종로 보행전용거리는 지난해 9월 23일 처음 시작돼 모두 5차례 운영됐다. 윤준병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세종로 보행전용거리는 차량 중심의 서울교통을 사람 중심으로 바꾸는 상징적인 행사”라며 “운영을 더 내실화해 서울을 대표하는 ‘명품 보행공간’으로 자리매김 시키겠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