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창업동아리 학생들의 ‘아름다운 장학금’… 첫 수익금 424만원 전액 기탁
입력 2013-08-20 19:47
동명대 창업동아리 학생들이 자신들이 개발한 제품을 기업체에 납품한 뒤 첫 수익금 전액을 후배들의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동명대는 대학 창업동아리 ‘미쁨’(팀장 이다빈 디자인대학원1)이 두레면옥과 홍대앞커피가게 등 두 업체의 브랜드 디자인 개발에 따른 수익금 80만원과 ㈜한신코리아의 신발 밑창 3D제품소개 영상제작으로 받은 수익금 300만원을 전액 후배들의 장학금으로 기탁했다고 20일 밝혔다. 다른 창업동아리 ‘스마트텍’(팀장 박진수 컴퓨터공학4)도 자체 개발한 적산전력계를 ㈜퍼스트전자에 판매한 뒤 첫 수익금 44만원 전액을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미쁨과 스마트텍은 최근 부산테크노파크가 시행한 부산지역 대학 창업동아리 지원사업에서 최우수팀에 선정됐다. 미쁨은 ‘핸드폰 케이스’로, 스마트텍은 ‘스마트 적산전력계’로 영예를 안아 팀별로 50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받는다.
미쁨의 이다빈 팀장은 “우리가 직접 만들어낸 첫 수익금을 좋은 곳에 사용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창업가가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