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안타 1볼넷
입력 2013-08-20 18:41
추신수(신시내티)가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지만 통산 100호 도루 달성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때렸다. 볼넷도 하나 골라냈지만 도루에 실패해 득점 기회를 날린 점은 아쉬웠다. 전날 2안타에 이어 이날도 안타를 추가한 추신수의 타율은 0.277에서 0.278로 조금 올랐다.
3회말 볼넷을 골라내 1루를 밟은 추신수는 도루를 시도했다가 2루에서 잡혔다. 올 시즌 9번째 도루 실패다. 2005년 빅리그 무대에 입성한 추신수는 2009년 2010년 2년 연속 20도루 고지를 밟는 등 지금까지 통산 99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15홈런과 14도루를 기록 중인 추신수는 홈런 2개와 도루 1개를 추가하면 100홈런 100도루의 주인공이 된다.
한편 추신수의 FA 몸값이 4년간 총액 6000만 달러로 예상됐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이동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에 따르면 지난 19일 신시내티 지역지 ‘신시내티 인콰이어러’ 존 페이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추신수의 예상 FA 몸값 질문에 ‘계약기간 4년, 총액 6000만 달러’라고 답했다.
하지만 총액 6000만 달러는 어디까지나 신시내티의 희망사항일 뿐 그보다 훨씬 더 많은 금액이 예상된다. 신시내티는 스몰마켓인데다 이미 조이 보토, 브랜든 필립스 등과 연장계약을 맺은 상태라 추신수를 잡을 수 있는 여력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6000만 달러는 신시내티가 낼 수 있는 최대치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