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대출 금리, 수협·우리 ‘연 4%대’ 가장 높아
입력 2013-08-20 18:11
지난달 은행권에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가장 높게 매긴 곳은 수협은행과 우리은행으로 나타났다.
은행연합회가 20일 공시한 대출 평균금리에 따르면 국내 17개 은행 가운데 수협은행과 우리은행은 지난달 주택담보대출(분할상환식) 금리를 평균 4.35%와 4.21%로 각각 적용했다.
나머지 15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 중후반대다. 국민은행(3.53%), 한국씨티은행(3.57%), 농협·대구은행(3.62%) 등은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았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가장 높은 곳과 낮은 곳의 차이는 0.8% 포인트로 2억원을 빌렸을 경우 연 160만원의 차이가 날 수 있다.
대출 가산금리는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대체로 0.5∼1.0% 포인트 안팎이다. 은행들은 자체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덧붙여 대출금리를 정한다. 주택담보대출 평균 가산금리가 낮은 곳은 전북은행(0.37% 포인트), 기업은행(0.45% 포인트), 국민은행(0.50% 포인트) 순이다.
신용대출 금리는 1∼3등급 기준으로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6.21%로 가장 높고 신한은행이 4.17%로 가장 낮았다.
한장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