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수해복구 자체설계단 운영키로
입력 2013-08-20 17:35
[쿠키 사회] 경기도 가평군이 집중호우로 인해 유실된 공공시설물의 복구사업을 조속히 완료하기 위해 시설(토목)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자체설계단을 편성, 운영키로 했다. 가평군에는 지난 달 11일부터 5일간 470㎜의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도로관리팀 및 하천팀 등 2개팀 14명으로 구성된 설계단은 다음달 13일까지 공설운동장 내에 마련된 상설설계단 사무실에서 46건, 14억6900만원에 대한 자체설계를 실시해 용역설계비 1억4000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방침이다. 설계단은 측량 및 설계가 마무리되면 다음 달 23일부터 공사를 발주해 12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군은 수해피해 조기복구로 주민편익을 증진하고 자체설계를 통한 예산절감은 물론 시설직 공무원의 기술 및 업무수행능력 향상 등 1석 3조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19일 오후 군청 재난상황실에서 최민성 부군수를 비롯한 설계단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해복구 설계단 출범식을 가졌다. 최 부군수는 “사명감을 갖고 측량 및 자체설계 등 설계단 운영에 만전을 기하자”고 당부했다.
가평=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