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성령, 그 위대한 힘 外

입력 2013-08-20 17:10


◇성령, 그 위대한 힘/배본철 지음/넥서스CROSS

성령님은 누구인가. 성령님도 하나님이라고 할 수 있을까. 성령님이 하시는 일은 무엇인가. 그리스도인이라면 성령에 대해 궁금해할 것이다. 이 책은 이런 물음에 명쾌한 답을 준다. 지금까지의 교회사를 살펴보면 성령론에 대한 다양한 주장이 있어 왔다. 성령의 체험을 강조했던 전통 오순절주의와 철저히 복음만을 강조하고 성령체험은 거의 등한시했던 전통 개혁주의 등. 이런 흐름에 대한 해석 역시 분분하다. 이 책은 이런 논쟁에 대해서도 다룬다. 성결대 교수인 저자는 철저하게 복음주의적 입장에서 성령론을 다루고 동시에 체험적이고 역동적인 성령 사역을 강조한다. 저자는 “우리가 복음 안에 있는 성령의 능력을 깨닫는 길만이 한국교회가 회복되는 길”이라고 밝힌다.

◇역사서 바로 읽기/차준희 지음/성서유니온선교회

통독과 다독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지만 여전히 그리스도인은 ‘말씀의 기근’을 겪는다. 구약성경의 대중화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저자는 성경읽기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오랫동안 ‘정독’ 시리즈를 준비해왔다. 성경읽기 입문자들이 통독을 통해 성경의 숲을 파악했다면 이제 숲 속의 나무 한 그루, 한 그루에 주목하는 ‘바로 읽기’가 필요한 것이다. 이 책은 ‘여호수아’ ‘사사기’ ‘룻기’ ‘사무엘상·하’ ‘열왕기상·하’ ‘역대상·하’ ‘에스라-느헤미야’ ‘에스더’를 다룬다. 배반, 심판, 회개, 구원이라는 이스라엘 역사 속에 드러난 하나님의 뜻을 살펴봄으로써 의인은 과연 어떠한 길을 걸었는지를 따라가 볼 수 있다. 평신도들이 쉽게 읽고 느낄 수 있도록 이야기체로 재미있게 풀어간 게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