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I 마산' 모자에 남은 DNA로 절도범 검거

입력 2013-08-20 08:26

[쿠키 사회]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20일 새벽에 원룸 등에 침입해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로 김모(4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해 2월부터 경남 창원·통영·밀양 일대 원룸이나 모텔에 12차례 침입, 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 6월 창원시 오동동의 한 주택에 침입, 금품을 훔치다가 집 주인이 소리를 지르자 도망가는 과정에서 쓰고 있던 모자를 떨어뜨리는 바람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모자를 수거, 국과수에 DNA 감정을 의뢰해 김씨의 신원을 확인했다.

야간방실침입절도죄로 지난해 1월 만기 출소한 김씨는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누범 기간에 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창원=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