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중증장애인 생산품 판매 적극 나서
입력 2013-08-19 18:37
경북도가 중증장애인 생산품 판매에 발 벗고 나섰다.
도는 중증장애인들을 고용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생산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공공기관과 시·군 등에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북에는 현재 포항시 등 18개 시·군 장애인직업재활시설 33곳에서 장애인 970여명이 사무용품, 화장지, 종이컵, 쓰레기 종량제 봉투, 농산물, 현수막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도는 장애인들의 생산 활동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종합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9월 말까지를 특별 홍보기간으로 정해 23개 시·군에서 장애인생산품 판촉행사를 열기로 했다.
또 장애인 생산품 판매·구매실적이 부진한 시·군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기관별 생산품 구매실적 공개, 우수 시·군 기관표창, 구매담당자 생산시설 견학 및 봉사활동, 장애인생산품 안내책자 제작 등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도가 1999년 안동시에 개소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경상북도 장애인생산품 판매시설’도 확대한다. 이르면 다음 달 포항시에 경북 장애인생산품 판매시설 분점을 개소할 예정이다. 지난해 18억62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린데 이어 올해는 목표 매출액을 20억원으로 정하고 판매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장애인 생산품이 잘 팔리면 그만큼 장애인 복지가 향상되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