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 개학, 예방접종 꼭 확인 하세요

입력 2013-08-19 18:06 수정 2013-08-19 22:04


이른 개학과 늦더위가 겹친 올해 유치원생, 초·중·고교생을 둔 가정에서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보건당국은 정기 예방접종 일정을 꼭 확인하고 손 씻기 같은 개인위생관리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학기를 맞아 유치원(어린이집)과 초·중·고교생의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하고 시기에 맞춰 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19일 밝혔다. 만 4∼6세 어린이는 기초접종으로 형성한 면역력이 약해지는 시기이므로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예방백신인 MMR 2차,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예방백신인 DTaP 5차, 폴리오 4차, 일본뇌염 사백신 4차를 추가 접종해야 한다. 초등 5∼6학년 학생은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백신인 TdaP 6차, 일본뇌염 5차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학교 내에서 환자가 발견되면 즉시 보건교사에게 알리고, 가정에서는 아이를 일정기간 등교시키지 말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감염병은 단 한 명의 환자 발생으로도 집단유행이 일어날 수 있는 만큼 학교에서는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예방접종 기록은 예방접종도우미(http://nip.c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