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온라인 보험시장 진출… 대형 생보사 중 처음
입력 2013-08-19 18:04
한화생명이 대형 생명보험사 가운데 첫 번째로 온라인 보험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화생명은 19일부터 온라인 전용 브랜드인 ‘온슈어(onsure)’를 통해 정기·연금·어린이연금·저축·상해보험 등 총 5종의 상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몇몇 중소 보험사들이 온라인 전용보험을 출시한 바 있으나 전용 브랜드를 내세워 온라인 시장에 진출한 것은 한화생명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생명은 이번 온라인 보험시장 진출을 통해 인터넷에 익숙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20∼30대 고객을 끌어들인다는 복안이다. 우선 사내 사업부 형태로 온라인 시장에 진입한 뒤 시장 상황에 따라 전업 보험사 출범도 검토할 계획이다.
온슈어의 ‘e정기보험’은 설계사를 통해 가입할 때보다 약 15% 저렴한 수준이다.
교보생명은 올 10월 전업 보험사 형태로 온라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고, 삼성생명도 사업부 형태로 온라인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어 보험업계의 온라인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