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석학 3인 한자리에… 희망 주제 콘퍼런스 연다
입력 2013-08-19 17:49 수정 2013-08-19 21:21
한국교회의 희망과 미래를 논하는 세계 석학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국민일보는 오는 10월 1일 서울 반포동 서초교회(김석년 목사)에서 ‘참된 희망,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국민일보 창간 25주년 및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개교 8주년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교회와 목회자, 성도들의 대사회 신뢰도 및 영향력이 추락하고 교회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본보 기독교연구소와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교회에 희망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주 강사는 국내외 및 교계 안팎에서 존경받고 있는 ‘희망의 전령사’ 3인방이 나선다.
‘희망의 신학’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신학자 위르겐 몰트만(87·독일 튀빙겐대 석좌교수) 박사, 우리 시대의 ‘창조적 지성’ 이어령(80) 전 문화부 장관, 대표적인 실천신학자 은준관(80·실천신학대학원대 설립자) 박사다. 이들은 각각 ‘희망의 하나님과 우리의 미래’, ‘생명에 깃든 희망’, ‘세상에 희망을 여는 공동체’ 등을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1부 주 강연에 이어 2부에서는 현재 교계 및 학계 등 전문 분야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 4명의 희망 이야기가 마련된다. 김두현(21세기 목회연구소) 소장과 조성돈(실천신학대학원대) 교수가 각각 ‘목회자, 희망을 제시하라’, ‘교회, 한국사회의 희망이 되어라’를 주제로 목회자 및 한국교회를 향한 비전을 제시한다. 또 서우경(연세대 코칭아카데미) 책임 교수와 미래학자인 최윤식(한국뉴욕주립대) 교수가 ‘성도여, 희망을 코칭하라’, ‘10년 후, 한국교회 희망을 찾으라’를 제목으로 강의한다.
콘퍼런스에서는 우리나라 가스펠계 1세대 사역자들의 막간 공연도 펼쳐진다. ‘나 가진 재물 없으나∼’로 시작하는 가스펠곡 ‘나’ 등을 작곡한 CCM 가수 최덕신 전도사와 ‘값지게 하시었네’ ‘오직 주만이’로 유명한 이유정 목사가 나설 예정이다.
행사는 당일 오전 10시에 시작되며, 참가 대상은 목회자와 신학 교수, 신학생, 성도 등 제한이 없다. 참석자들에게는 점심식사와 함께 ‘돈키호테, 부딪혔다, 날았다(서영은 저)’ 등의 신간 서적이 무료로 제공된다.
콘퍼런스 사전등록은 20일부터 9월 15일까지, 9월 16일부터 9월27일까지 1·2차로 나눠 진행된다. 사전등록비는 각각 2만원, 2만5000원이며, 현장 등록은 3만원(031-638-8657∼8).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