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구지역도 ‘신천지 경계 팸플릿’ 제작 배포한다

입력 2013-08-19 17:47 수정 2013-08-19 18:12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으로 인한 한국교회의 피해와 반사회적 문제가 커지는 가운데 공주와 대구지역 기독교단체 등도 신천지를 경계하는 팸플릿을 제작·배포하기로 했다.

신천지가 팸플릿 배포와 1인 시위를 가장 경계한다는 본보 보도(6월28일자 30면)이후 이같은 움직임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공주기독교연합회 이단대책위원회와 종교생활연구소는 19일 ‘우리의 영혼과 가정을 파괴하는 신천지’라는 내용의 팸플릿(사진)을 제작하고 신천지의 위장교회 3곳과 센터 4곳, 위장문화센터 2곳을 공개했다. 눈에 띄는 것은 공주대에서 활동하는 신천지 위장 동아리와 동호회 17개를 소개했다는 것이다. 연합회는 본보가 소개한 ‘신천지 접근 및 복음방 체크리스트’도 게재했다.

강성호 종교생활연구소장은 “신천지는 절대 순수한 동기로 사회봉사 활동이나 재능기부를 하지 않으며 부정적 이미지를 극복한 뒤 시한부 종말론 사상을 주입 시킨다”면서 “문화활동이나 사회봉사로 접근하는 신천지의 모략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구지역도 대구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오세원 목사) 이단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팸플릿 제작에 나설 예정이다.

이상민(대구 서문교회) 목사는 “이단상담소조차 없는 열악한 현실에서 신천지의 거짓말 포교를 막아내기 위해 위장교회와 센터 위치가 수록된 팸플릿을 조만간 제작·배포할 예정”이라며 “팸플릿 제작 후 지역 교회와 힘을 합쳐 1인 시위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