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부산총회 성공개최를 위한 ‘D-50 준비기도회’ 9월 11일 여의도순복음교회서

입력 2013-08-19 17:46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 한국준비위원회는 19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상임위원회를 열고 70일 앞으로 다가온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대규모 기도회 등을 갖기로 했다.

한국준비위는 다음달 11일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WCC 총회 D-50 준비기도회’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연다. 10월에는 WCC 회원교단 및 복음주의 교단이 다수 참여하는 준비기도회를 개최하며, WCC 총회 공동기도주일(10월6일)부터 1주간 1000여개 교회에서 강단교류를 진행한다. 또 다음달 초 제주도와 부산에서 준비기도회를 갖는다.

WCC 신학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대회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일련의 행사는 총회 분위기를 고조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WCC 회원교단(예장 통합, 기감, 기장, 성공회) 뿐만 아니라 복음주의 교단 및 단체(기하성, 예장 백석, 기성, 한국복음주의협의회)의 참여로 상임위원회 조직이 완료됐고, WCC 회원교단 총무들이 중심이 된 집행위원회가 매주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상임위원회 서기 손인웅(서울 덕수교회 원로) 목사는 “대규모 기도회와 공동기도주일 등을 통해 한국교회가 모두 참여하는 역사적인 총회가 되도록 힘쓰겠다”면서 “세계교회가 한국교회에 오는 국제대회를 앞두고 보수와 진보교계가 적어도 손님 앞에서 최소한 상식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한국준비위는 또 오는 23∼28일 스위스 WCC 본부와 에티오피아에서 ‘빛의 순례’를 갖고 부산총회의 의미를 알리기로 했다. 9월 중에는 WCC 주제 심화를 위한 세미나와 WCC 회원교회가 소속된 국가의 주한대사 및 영사를 초청해 간담회를 연다. 차세대 한국교회 지도자 200명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에큐메니컬 운동의 지평을 넓히기로 했다. 평화열차는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박종화 총회 준비대회장은 “평화열차가 성사된다면 남북교회 관계자들이 서로를 방문하며 남북관계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행사가 상징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 만큼 다각도로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모임에는 김삼환 김명혁 이광선 전용재 박종화 장종현 손달익 최희범 이정익 이영훈 김영주 목사, 박경조 김상근 주교 등이 참석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