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앞바다 물고기 폐사는 적조 때문
입력 2013-08-19 17:32
[쿠키 사회] 지난 13일 새벽 1시쯤 울산시 앞바다에서 죽은 물고기 200마리 원인은 적조 때문으로 확인됐다.
울산시 북구는 해당 물고기 시료를 국립수산과학원에 의뢰한 결과 적조에 의한 폐사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폐사한 물고기 아가미에 적조생물(코클로디니움)이 부착돼 죽었다는 결론을 냈다. 이는 올여름 들어 울산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적조피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번에 폐사한 물고기가 이동을 거의 하지 않고 활동성이 약한 어종이라서 적조 피해를 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울산 앞바다는 지난달 28일 적조 주의보가 내려졌다가 지난 6일부터 경보가 발효됐다. 울산시는 북구와 울주군 앞바다에 총 207t의 황토를 살포했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