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 울릉도 해역까지 확산

입력 2013-08-19 16:43

[쿠키 사회] 적조가 동해안의 울릉도까지 확산돼 경북 울릉군이 긴장하고 있다.

19일 울릉군에 따르면 적조는 지난 17일 울릉도 남서 8∼9마일 해상에서 발견됐으며 현재는 서면 통구미 앞 해상에서 서면 태하리 해상에 걸쳐 부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아직 양식장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울릉도는 해상 양식장이 없고 울릉읍 지역에 3곳의 육상 양식장만 있다. 육상 양식장이 있는 지역의 해역에는 아직 적조가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적조가 확산될 경우 육상 양식장도 피해를 입을 수 있고 특히 오징어잡이 시기를 맞아 오징어 판매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관계자들이 긴장하고 있다.

울릉군 관계자는 “아직 적조 경보를 발령하지는 않았지만 농도가 짙어 걱정이다”라며 “적조가 언제 확산될지 모르기 때문에 계속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릉=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