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소녀 가장돕기-LG화학 여수공장] “여수의 지속 가능한 미래 위해”… 임직원 모두 ‘나눔’

입력 2013-08-19 18:31


“‘지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목표로 지역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휴일마다 어김없이 지역의 소외계층에 대한 사랑 나눔을 실천하느라 분주한 LG화학 여수공장(주재임원 유재준 상무) 임직원들의 다짐이다.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190여개 입주기업 가운데 1999년 가장 먼저 사회봉사단을 발족한 LG화학 여수공장은 2400여 임직원 전체가 사회봉사단에 속해 있다. 사회봉사단은 공장 산하 11개 단위공장 봉사단과 동호회 중심의 27개 봉사단으로 구성돼 있다. 사내 2∼3곳의 봉사단에 동시 가입해 활동하는 직원들도 있다. 모두 자발적으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사랑실천 온도는 매우 뜨겁다.

특히 단위공장인 NCC공장과 PVC공장, 공무부문 봉사단의 소년소녀가장에 대한 사랑은 남다르다. 이들 회원은 2004년부터 지역 소년소녀가장 10명을 선발해 1인당 매월 10만원씩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장학금은 회원들 각자가 매월 3000원에서 2만원까지 모금해 마련한다. 지난 4월에는 화성품공장 등 4개 공장 봉사단이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지원에 동참했다.

LG화학 여수공장은 이에 따라 올해부터 지역 소년소녀가장 20명을 대상으로 매년 24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소년소녀가장들에게는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매월 10만원씩 지원된다.

6년 동안 장학금을 지원받았고 현재 대학에 다니는 김명수(가명·21)씨는 “열심히 공부해 좋은 대학에 다닐 수 있게 된 건 장학금 덕분”이라며 “사회에 나가면 저도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이들을 돕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LG화학 여수공장 직원들의 저소득층 아동들에 대한 사랑은 매우 각별하다. 단위공장 11개 봉사단은 자매결연을 맺은 지역아동센터 11곳을 매월 주기적으로 방문해 생일을 맞은 아이들에게 생일파티를 열어주고 있다. 봄과 가을에는 아이들의 손을 잡고 야유회를 가고, 여름에는 계곡이나 물놀이 시설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학습기자재와 가전제품을 전달하고 낡은 시설을 고쳐주는 등 지역아동센터 지원 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유재준 상무는 “소년소녀가장을 비롯한 저소득층 아동들이 더 안정적이고 쾌적한 환경에서 건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사랑나눔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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