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깡통시장, 전국 첫 상설 야시장으로 운영
입력 2013-08-19 14:32
[쿠키 사회] 국내외 관광객들로부터 일명 ‘깡통시장’으로 불리는 부평시장에 ‘상설 야시장’이 운영된다.
부산시는 다음 달부터 매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국제시장 옆 부평시장에 전국 첫 상설 야시장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1910년 조성된 부평시장은 6·25 한국전쟁 당시 미군부대서 나온 깡통 통조림을 주로 거래하면서 깡통시장으로 불렸다.
특히 부평시장은 부산을 대표하는 음식 중의 하나인 어묵을 비롯해 유부 전골, 단팥죽으로도 유명해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찾는 부산의 유명 먹거리 시장이다.
시는 부평시장 2구간 아케이드 110m와 기존 상가, 매대 30곳을 활용해 먹을거리 장터, 신토불이존, 다문화존, 핫-존, 상품 매매존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부평시장 입구와 시장 내 사거리에서 하루 두 차례 문화공연을 하고, 각종 축제와 연계한 공연도 유치할 방침이다.
시는 인터넷과 SNS를 통한 부평 야시장 기획홍보에 나서는 한편 인바운드 여행사와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