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할증 밤 11시부터’ 설문 응답자 64.7% 찬성
입력 2013-08-19 12:36
[쿠키 사회] 서울의 택시요금 할증 시간을 1시간 앞당기는 방안에 대해 찬성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12∼18일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3097명 중 64.7%(2003명)가 심야 할증요금 적용 시간을 현행 밤 12시∼오전 4시에서 밤 11시∼오전 3시로 1시간 앞당기는 방안에 찬성했다.
조사 초반에 반대 여론이 높았으나, 중반을 넘어가면서 찬성이 반대를 앞질렀다.
응답자의 59%(1827명)가 택시를 주로 이용하는 시간대로 심야시간을 선택했다.
응답자 중 남성이 73.9%(2290명)였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31.5%(977명)로 가장 많았고 30대 24.7%(764명), 40대 20.1%(623명) 순이었다. 택시 이용 횟수는 1주일에 1∼2회가 29%(897명)로 가장 많았다. 응답자의 46.4%(1437명)는 승차거부를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서울시는 공청회를 통해 여론을 수렴하고, 빠르면 다음달 택시요금 인상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