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산물 심고 수확해보세요

입력 2013-08-19 02:27

서울시가 어린이와 가족단위 시민 2400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농산물을 직접 심고 수확한 채소도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우리 농업과 농작물을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친환경농업체험과 녹색식생활체험을 오는 9~10월 모두 48회에 걸쳐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친환경농업체험교육은 유치원, 초·중등생 2200명을 대상으로 상일동 친환경농업체험교육장에서 매주 화·목요일 오전 10~오후 1시에 실시된다.

프로그램은 무·배추 등 가을 농산물 모종을 심고 수확하는 영농체험, 벼·잡곡·약용식물 등 400여종의 작물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관찰하는 스토리텔링, 친환경농산물을 직접 수확해 샐러드를 만드는 과정 등으로 꾸며진다.

녹색식생활체험교육은 같은 장소에서 9월 14일부터 격주로 토요일 오전 10시에 3시간가량 진행되는 가족단위 주말체험프로그램이다. 초·중등생 가족 200명이 대상이며 교육인원은 회당 50명이다. 참가자들은 친환경농산물을 직접 수확해 샐러드를 만들어 먹고, 가족이 함께 공기정화 이끼볼을 만드는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19일 오전 10시(녹색식생활체험교육은 오전 11시)부터 서울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argo.seoul.go.kr) ‘예약하기’에서 등록한 후 서류를 이메일(comus66@seoul.go.kr)로 접수하면 된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이한호 소장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도시농업과 녹색식생활을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친환경농업체험교육장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