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윤성효 매직은 울산도 홀리고…
입력 2013-08-19 02:17
강팀에 강한 ‘윤성효 매직’이 울산 현대에도 통했다.
18일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3 23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울산 현대의 경기. 윤 감독이 이끄는 부산은 호드리고의 결승골에 힘입어 2위 울산을 1대 0으로 꺾었다. 스플릿 A를 향한 중요한 고비에서 소중한 승점 3점을 챙긴 부산은 9승7무7패(승점 34)를 기록, 7위로 올라섰다. 반면 무패행진이 8경기(5승3무)에서 멈춘 울산은 12승6무5패(승점 42)가 됐다.
0-0으로 비긴 채 시작된 후반. 울산은 호베르또와 김승용을, 부산은 한지호와 호드리고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부산의 승부수가 적중했다. 호드리고는 후반 36분 문전에서 환상적인 터닝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울산은 후반 막판까지 김신욱, 하피냐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부산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선두 포항 스틸러스는 홈에서 경남FC와 0대 0으로 비겨 5연승에 실패했다. 그러나 단독 선두(승점 46)를 유지했으며 6경기 연속 무패 기록도 지켰다. 경남은 승점 21점(4승9무10패)을 쌓아 11위에 머물렀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2대 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인천은 승점 38점을 확보해 5위로 올라섰다. 강원의 김용갑 감독은 데뷔전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33·8위)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대구FC(12위)와 1대 1로 비겼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