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대통령 서거4주기 추모예배… 교계, 추모사업 위한 재단 설립키로
입력 2013-08-18 18:58
교계는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4돌을 맞아 추모예배를 갖고 그의 민주·인권·정의·평화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추모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
‘고 김대중 대통령 한국교계추모위원회’(상임대표 김영진)는 지난 16일 서울 창천감리교회에서 김 전 대통령 제4주기 추모예배를 갖고 추모위를 상설기구화해 추모재단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추모재단이 설립되면 김 전 대통령의 열정과 공로를 재조명하는 국제포럼과 추모문집 발간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김영진 상임대표는 “추모사업은 이 나라와 민족이 한마음 한뜻으로 단합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며 “현재 각 단체와 교회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는 추모예배 설교에서 “하나님의 공의를 이 땅에 전하고 특히 정치보복을 하지 않은 김 전 대통령의 용서와 화해정신을 본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예배 도중 김 전 대통령의 육성녹음이 울려 퍼지자 장내가 숙연해졌다. 새에덴교회 연합성가대의 찬양과 연주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참석자들의 헌화도 이어졌다.
이날 추모예배는 국회조찬기도회와 국가조찬기도회, 의회선교연합, 호산나선교회, 민주당기독신우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유영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