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북한 평남지역 이재민 4만500명 밀가루 200톤 지원키로
입력 2013-08-18 18:47 수정 2013-08-18 20:06
월드비전은 북한 수해지역에 밀가루 200t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평안남도 청천강 유역의 안주·개천 지역은 지난달 집중호우로 4만5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월드비전은 통일부에 밀가루 반출 승인을 신청했으며 마실 물과 식용유 지원도 준비하고 있다.
국제월드비전은 지난달 북한 수해 현장을 방문, 평안도와 황해도 주요 곡물생산지의 농경지 침수와 가옥 파괴 상황을 확인했다. 랜달 스패도니 국제월드비전 북한사업 담당 직원은 “청천강 둑이 무너지면서 많은 마을이 물에 잠겼다”면서 “지금은 물이 다 빠져나갔지만 복구하려면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