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통산 100도루 ‘-1’… 밀워키전 1안타 2볼넷

입력 2013-08-16 17:29

추신수(신시내티)가 시즌 14번째 도루를 성공시키며 통산 100도루에 1개만 남겨놓게 됐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방문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에 볼넷 2개를 얻어냈다. 특히 2-1로 앞선 8회 안타로 출루한 뒤 토드 프레이저의 희생타로 2루를 밟은 뒤 조이 보토 타석 때 기습적인 3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로써 추신수는 통산 99번째 도루를 기록, 메이저리그 입성 9번째 시즌 만에 100도루 달성에 1개만을 남겨놓게 됐다. 클리블랜드 시절인 지난 2006년 8월 10일 LA 에인절스 전에서 첫 도루를 성공시킨 추신수는 그 해 5개의 도루를 성공시켰으며, 2008년 4개를 추가한 뒤 2009년 첫 20도루를 돌파(21도루)하며 20-20 클럽 가입의 초석을 마련했다. 2010년 22개의 도루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추신수는 2011년 부상으로 12개를 추가하는 데 그쳤지만 지난해 다시 21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이날 추신수의 타율은 0.274로 소폭 올랐으며, 4타석 3출루를 통해 출루율은 0.411로 올라갔다. 신시내티는 선발 투수 토니 싱그라니의 호투와 조이 보토의 결승 솔로 홈런을 앞세워 밀워키에 2대 1 승리를 거뒀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