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활어횟집 1곳서 장염비브리오균 검출
입력 2013-08-16 14:57 수정 2013-08-16 18:36
[쿠키 사회]제주시내 한 활어 횟집 수족관에서 장염비브리오균이 검출됐다.
제주시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일까지 활어취급 음식점 97곳을 대상으로 수족관 물을 수거해 검사를 벌인 결과 K횟집 수족관에서 장염비브리오균 나왔다고 16일 밝혔다. 1곳을 제외한 나머지 수족관의 수질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에 수거한 수족관 물은 제주보건소에서 의뢰해 장염비브리오균, 콜레라균, 비브리오패혈증균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며 “1곳을 제외한 96곳이 음성으로 확인돼 수족관 물 관리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시는 장염비브리오균이 검출된 K횟집에 대해 행정지도를 펴는 한편 재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또 활어취급 업소에 대해 수족관 청소 시행 여부, 수족관 여과조 청소 및 냉각기 설치 여부, 음식재료 구매·보관 관리 여부, 조리장 청결·종사자 개인위생 관리상태, 칼·도마 세균 오염 수준 등에 대한 지도 점검도 벌였다.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