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인천시 초도방문…시, "서비스산업 국가지원 공식 건의"
입력 2013-08-16 11:17
[쿠키 사회]박근혜대통령의 인천시 초도순시에서 ‘경제수도 인천’의 서비스산업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포함한 영종복합리조트의 사전심사 승인 문제에 대한 건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을 국가지원을 통해 서비스산업 중심지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송영길 인천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2층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의 복합리조트를 개발할 경우 23만개 일자리 창출과 외국인관광객 600만명 추가 방문이 가능해 4조원 규모의 관광수입이 기대된다”며 영종복합리조트 사업승인을 요청했다.
송 시장은 또 송도의 서비스산업 허브화를 위해 GCF(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유치와 더불어 서비스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할 수 있도록 수도권 광역철도(GTX) 송도~청량리 구간 우선 착공과 국제병원 조기 건립 지원, 송도컨벤시아 2단계 건립지원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송 시장은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국가차원에서 주경기장 건설시 국비 30%를 지원해 줄 것과 북한팀 참가 등에 대해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송 시장은 또 성공적인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준비를 위해 올해까지 토목구조물 공사 마무리와 서북부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2015년까지 인천도시철도 2호선 조기개통이 가능하도록 적절한 시기의 국고 지원을 요청했다.
송 시장은 이어 백령도 등 서해5도 관광인프라 구축과 관련해 백령도~중국 영성시 항로 187㎞를 이른 시일 안에 개설해줄 것과 중국인들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백령도에서 도착비자를 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